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2017년 8월 28일, 음력으로 7월 7일이다.
소위 칠월칠석, 견우와 직녀가 만단다는 바로 그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애틋한 사랑이 이뤄진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중국에서도 음력 7월 7일을 칠석이라고 부른다, 중국어 발음으로는 치시(七夕)
이 칠석이, 한국에서는 상징적 의미라면, 중국에서는 실천적 의미이다.
한국에서의 발렌타인데이 같다고나 할까?
아낌없이 애정을 표현하고, 사랑으로 충만한 하루인거다.

이날에 볼 수 있는 풍경으로,
좀 과하다 싶은 꽃다발이 여직원이 근무하는 사무실로 날아들고,
퇴근시간이 되면,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퇴근을 기다리는 꽃다발 무리들을 건물출구에 대기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거다.
이날은 또, 혼인신고를 많이 하는 날이기도 하여, 각 혼인신고 기관에는 업무처리에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배치되기도 한다.

칠석(七夕)에 즈음하여, 중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시며 중국인 직원들과 함께 일하시는 한국분에게 드리는 팁.
이날 갑자기 휴가를 내는 미혼 직원이 있다면, 혼내거나 짜증내는걸 먼저 하시기 보다는 혹시 혼인신고? 를 생각하고 기쁜마음으로 축하할 마음의 여유를 준비하시고
또한, 젊은 직원들에게 야근을 종용하거나, 퇴근무렵 일감을 부여하실 생각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포기해 주시길~

그리고,
젊은 친구들이 많을 법한, 번화가, 중심가, 쇼핑센터 방면으로 향하시다간,
평소 체감할 수 없던 극도의 교통체증을 경험할 수 있으니 유의~!!!
2017/08/28 23:27 2017/08/28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