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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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국음식점, 소위 중국집은 [xx반점]과 같은 이름이 많다. 중화반점, 북경반점 등...
또한 학사주점, 강남주점과 같이 [xx주점]의 이름은 술집을 일컫는다.

중국에도 무척 많은 반점과 주점이 있다.
그러나 그곳에 찾아가 밥을 먹고 술을 마시려는 시도는 낭패를 불러온다.
왜냐면, 중국에서의 반점과 주점은 잠을 자는 곳, 즉 호텔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실 대부분의 호텔안에는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이 있으므로 밥먹고 술마시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식당과 술집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반점(飯店)을 직역하면 밥집이고, 주점(酒店)을 직역하면 술집인데 왜 이곳이 호텔일까.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옛날에는 숙박과 식사와 술자리를 한곳에서 처리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해본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먼길 여행중에 하룻밤 묵는 곳을 주막(酒幕)이라고 이름했던 것과 같이 말이다.

아무튼 중국여행에서 식사나 술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주점과 반점을 찾는 일은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
앞에서 언급했듯, 호텔이므로 식사나 음주가 가능하지만 호텔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은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호텔을 찾으려면 주점이나 반점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 아래 이미지는 호텔정보를 제공하는 중국 모사이트의 캡쳐 화면
    (보시다시피 호텔들 이름이 죄다 주점이나 반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11/26 11:12 2007/11/26 11:12
우리팬

행여 上海에서 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전국에 체인점을 두고 있는 锦江之星을 가장 많이 애용했었습니다. 上海에서만 해도, 체인점 4군데나 가봤군요.-_-;;; 2성급인데, 저렴하고... 깔끔하고... 학생인지라... ㅎㅎ

Jxx

최근 상해에 锦江之星외에도 7days 등 체인형 비지니스모텔 많이 생겼습니다.
호텔비 비싼 상해땅에서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