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랜드마크로서, 과거의 진마오 빌딩을 제치고 더 놓이 올라가고 있는 상하이세계금융센터에 대해 과거 포스팅한 적 있다.
상해에서는 그런 상징물로서의 초고층 빌딩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물의 외형에도 관심을 줄 필요가 있다.
과거에 건설된 뿐만 아니라 최근에 신축되고 있는 건물들의 외관이 저마다 매우 개성있고 독특하기 때문이다.
공식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중국 관계 당국에서 주거용 건물이 아닌,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는 건물 외관의 형태가 기존 건물과 유사할 경우 허가를 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도시 전체 미관을 CONTROL하기 위함일거다.
본인이 6년전 처음 상해에 왔을 때 놀랐던 것이 도시 외형이었다.
사람의 시각을 순식간에 편파적으로 만들어버리는 [중국]이라는 유령같은 전제가, 상해의 도심으로 들어서 빌딩숲을 바라보는 순간, 어느새 사라졌던 경험이 있다.
그런 새로움과 놀라움에 독특한 모양새를 지닌 건물들을 볼때마다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것이 5년전의 일이고, 위의 사진들 역시 5년전의 사진이다.
물론, 지금도 새로 건축중에 있는 건물들의 골조를 오가며 바라보노라면 어떤 모양새로 완성이 될까 궁금해진다.
적어도 도시미관을 신경쓰는 고층건물의 외관에 대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서울이 상해에 비해 한수 아래라는 생각,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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