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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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유난히 꼬이고 힘들고 그럽디다.
유난히 전화통화가 많은 하루였죠.
끊이지 않고 울리는 핸드폰 소리,
고함치고 짜증내고 티격대는 통화들 일색입니다.
생각하려고 한것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되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저녁이 되어서야 잠잠해 지고 이내 내 머리는 띵띵 울리며 멍해집니다.

화장실서 똥누다가 문득 핸드폰 통화기록을 봤습니다.
아침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고스란히 94통의 통화를 했더군요.
100통 못채운걸 아쉬워 해야 할까요?

머리가 포맷되어버린 느낌입니다.
그런데요, 그런데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벌써 통화 세번 했습니다.
으그그 머리야~~~~
2005/07/05 20:52 2005/07/05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