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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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설 이후 10만 Hit를 기록하였다.
엄밀하게 말하면 텍스트큐브의 전신인 태터툴즈를 설치하여 사용한 이후... 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이전에 운영하던 사이트 개념의 것과 합치면 10만이라는 숫자는 좀 이전의 일일테지만 말이다.

대형 블로그나, 파워블로거들의 블로그들에 비하면야 10만 Hit는 그다지 대단한 숫자는 아닐 것이다.
어차피 특별한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요, 전문적인 식견이나 논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주변의 소서한 얘깃거리에 불과한 것이며, 블로그에 의한 광고 수익을 얻는 것도 아니니 Hit수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숫자가 5자리에서 6자리로 늘어나는 것이 스스로에게 참 재미있게 다가올 뿐이다.
2008/11/24 07:43 2008/11/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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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고 나면, 가장 먼저 읽는건 어떤 사람일까?
- 고마운 피드 구독자분?
- 이웃 블로거?
- 검색엔진 로봇?
- 북마크에 걸어놓은 내게 관심있는 이름모를 사람?
- 지나가다 들르게 되는 사람?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어떤 경우를 염두에 두고 쓰느냐에 따라 글의 전개나 논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제일 먼저 내 글을 읽을까?... 대부분의 경우 자기자신일 것이다.
퇴고의 목적이든, 타인의 시각에서 글을 재검증하는 것이든 말이다.
 
글이란 본디 누가 보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똑같은 내용에도 각양각색의 반응이 나올 수 있다.
모두에게 맛있는 글이 되기는 근본적으로 힘든 법이니, 우선은 자신에게 의미있고 떳떳한 글을 만들어내고 볼 일이다.

컨텐츠의 홍수인 요즘...
누가 먼저, 어떤이가 많이 읽는가는 둘째 치고라도, 자기 자신조차 읽지 않는 버려진 글들이 많은 듯 하여 아쉽다.
2008/10/22 10:18 2008/10/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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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Jxx's Misc.
블로고스피어를 돌아다니다보면 [블로그] 자체를 놓고 여러가지 명제들이 제시된다.
- 주기적인 포스트가 필요하다.
- 블로그는 일기와 같아서 블로거 자신의 것일뿐 자체에 부담을 느낄 필요 없다.
- 블로거는 자신의 포스트에 대해 대외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
등등...

이런 일들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고, [이와 관련된 이런저런 이유로] 블로그를 그만 둔다는 분들도 몇몇 보았다.

본인도 금년들어 소속된 회사의 여러 변화와 업무상의 부담으로 거의 포스팅을 못하고 있었다.
본디 컨텐츠를 대량생산하는 형편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근근히 포스팅을 해왔었으나 올해는 이것마저도 거의 하지 못했다.
사실, 시간이 없었다기 보다는 심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전에 하던 버릇이 있었던지라, 어느날 갑자기 블로깅할 여유가 없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였거니와 왠지 모를 부담도 느꼈더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이것마저도 익숙해져서,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블로그 포스팅 보다는 다른 일을 먼저 하게 되었다.

본인은 블로그의 정체성을 말할 때, 대외적 책임보다는 주관적인 것이라는데 논점을 두는 편이다.
- 주기적인 포스트가 블로그의 가치를 높인다는 것은, 성향이며 권장사항일 뿐이지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의무사항도 아니고
- 블로그 자체에 부담을 느낀다면 잠시 놓아도 무방한 것이며,
- 대외적인 책임론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무책임한 컨텐츠를 양산하는 현재의 [일부]가 분명 존재하지만, 이는 시간이 흘러 블로고스피어가 성숙되어 가며 자연 감소될 것으로 보며, 많은 공부와 자료수집이 수반된 고품질의 포스트들이 더욱 늘어갈 것으로 본다. 이것은 분명한 흐름일 것이며 현재의 [일부]를 침소봉대하여 문제시하고 소모전을 벌이는 것 자체가 이미 서로의 소중한 시간에 대한 낭비라고 생각한다.

블로그의 의미를 [공유]로 보고 싶다.
강요나, 지시나, one-side한 그 무엇을 기대하고 싶지 않다.
나의 (공유된)주장이라도 찬성, 반대는 보는 이들의 몫일 뿐, 是非나 好不好를 공론화하여 결론내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앞서, 시간이 없었다기 보다는 심적 여유가 없었다는 표현을 썼다.
멈추어선 본인의 블로그 바라보며 잠깐이나마 부담을 느끼고 안절부절 했던 것이 지금 생각하면 좀 우습기도 하다.
어차피 나로부터 시작하는 컨텐츠인 블로그를 부담이란 벽에 막혀 고민할 필요가 없었던 것을 말이다.

화려한 수사는 없어도, 매일같은 포스트가 없어도, 간혹의 포스트가 달고 따뜻한 블로그들을 여럿 보았다.
메타블로그 메인에 한번 오르지 못하고, 파워블로거에 한번 뽑히지 못했어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가치있는 그런 블로그들이 많다.
그들이 지치지 않기를 바란다.
본인의 브라우져 즐겨찾기에 들어있는 어느 블로그는 (우습지만)지금까지의 많은 포스트들이 공개만 되어있을 뿐, 단 한번도 발행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본인은 남몰래 그 블로그를 잊지 않고 찾아간다.
가게 될 만 하니까...
그런 블로거들의 가슴과 마음에 여유가 사라지질 않길 바란다. 나와 함께...
2008/03/21 10:48 2008/03/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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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수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adsense, allblet등의 광고를 유치(?)하여 일종의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단순히 생각해 봤을때 광고주와 중간자(구글, 올블로그), 그리고 블로거들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으므로 잘 고안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일부의 블로그에서 그런 광고를 접했을때 눈이 편치 않은 경우를 만나게 된다.
- 블로그 레이아웃과는 관계없이 한페이지 안에 동서남북 광고가 깔려 있는 경우
- 포스트 본문은 그리 길지 않은데 광고가 더 큼지막히 로딩되는 경우
   로딩된 페이지의 반이상이 광고이 블로그도 있더라
- 포스트는 가끔 한번씩, 광고만 열심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경우 등등...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도메인과 유료 호스팅 계정을 보유한 사람들일 것이고
그렇게 유료를 사용하는 여러 이유중에는
무료계정, 혹은 포털서비스에서의 내의지와는 상관없는 배너광고 등등에 짜증났던 원인도 꽤 있을것이다.
그런데 다시 내 스스로 블로그에 광고를 삽입해넣는다???
그건 아마도 광고에 의한 수익의 일부를 내가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광고가 블로그의 전체 인터페이스와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런점은 올블릿보다 애드센스가 더 심해보인다.
어차피 광고라는 것이 시선을 끌어야 하는 것이므로
눈에 거슬리는 경우도 일종의 시선을 끌어당긴 효과로 볼 수 있겠지만...

만일, 축구 중계 전후반 내내 TV화면 상하좌우로 광고가 끊임없이 날아다닌다면
- 광고를 눈여겨볼까?
- 아니면 광고를 요리조리 피해 축구공과 선수들의 움직임을 쫓아다닐까?
- 아니면 TV를 끌까?

광고의 본연의 목적상
블로그 레이아웃(스킨)과 잘 어울리며 있는듯 없는듯 부드럽게 존재하는 광고는 그효과가 급감될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이질감이 느껴질만큼 툭툭(?) 튀게 되는 모양이다.

그러나 블로그는 블로거 자신의 눈이며 입이요, 자신의 모습이다.
블로그의 내용을 보고자 찾아오는 방문객이 광고로 인해 난감해지고, 글의 가독성이 해쳐져서는 안되겠다.
그렇다고 광고를 블로그에서 완전히 떨어내자는 말은 아니다.
광고를 옷에 비유하자면
나 자신과 적절하고 잘 어울리는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다.

본인의 경우는
- 위와 같이 인터페이스와 레이아웃의 혼란을 걱정하는 이유로
- 광고로서 수익을 얻을만한 메이져급 블로거도 아니란 이유로
광고를 달지 않고 있다.
아니, 광고를 달지 못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블로그의 정체성과 가독성을 헤치지 않으면서
또한 광고상품의 조회와 판매에 또한 도움을 주는 그런 광고방법이 조만간 등장하리라 기대해본다.
그러면 그땐 본인도 그 옷 한 번 입어봐야겠다.

2007/06/20 10:02 2007/06/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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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짝퉁 포스트에 관련한 포스트 이후 본인의 글을 그대로 복사해간 블로거와 또 그 내용을 전재한 사이트에 적합한 조치를 취해줄 것은 정중히 요청한 며칠 뒤 해당페이지를 접속해봤더니 두 게시물 모두 삭제되고 없었다.

그런데도 왠지 [잘 처리 되었군], 혹은 [뜻대로 되었다]는 만족감이 들기는 커녕, 허전하고 씁쓸하다.

대략 과정은 짚어보면 이렇다.

1.
본인 블로그 리퍼러를 통해 본인의 글이 100% 복사되어 모 포털사이트에 버젓이 등재되어 있음을 발견. 그것도 실시간으로. (작성자는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2.
해당 포털에 인터넷기자(?)로 등록되어 있는 블로거가 본인의 글을 카피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하였고, 이것이 그 포털로 포워딩됨을 알게 됨.
3.
(본인생각:이런일이 옳지 않음을 모르고 그랬을 수도 있겠지...) 하루정도 놔둠
4.
본인 블로그 리퍼러에 자꾸 그 포털에서 넘어오는 접속자가 발생 (복사된 글의 원문내용엔 본인 블로그의 또다른 포스트가 두개 링크되어 있는데 그것마저 그대로 카피되었으므로 접속자들이 그 링크를 타고 본인의 블로그로 다시 넘어옴)
5.
(본인생각:좀 황당하군 허허..)
6.
해당블로거와 포털에게 메일과 게시판을 통해 [적합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중히 당부 (삭제하라는 식의 구체 지시형 표현은 일부러 쓰지 않음)
7.
블로거=감감 무소식, 포털=요청접수하였노라는 메일 즉시 날아옴
8.
며칠뒤 블로거의 복사 포스트가 삭제된 것을 발견, 포털페이지는 그대로 존재
9.
또 며칠뒤 포털의 페이지도 삭제된 것을 발견
10.
나중에 확인해보니 포털에서 본인에게 연락이 왔었음 (담당팀에 삭제를 요청하였노라고...)

결국 이렇게 종결되었지만 이러한 과정이 씁쓸한 것은
정작 복사해간 블로거는 해당되는 복사 포스트만 삭제하는 간단한 과정만 이행했을뿐 그어떤 코멘트도 없이 오늘도 열심히 본인의 것이 아닌 글을 퍼나르고 있으며
포털이란 곳에서는 유감표현은 둘째 치더라도 경위나 대책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다.

간단히 복사해가서 써먹고 안걸리면 다행, 걸리면 [지우면 되잖아?]는 식의 행태는 정말 근절될 수 없는 건가.
나부터 반성하고 자정할 수 밖에...
2007/06/14 22:16 2007/06/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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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 어떻게 블로깅하는 사람일까?

1.
컨텐츠가 떠오르면 언제든 제깍 블로그를 열어 포스팅한다?
: 이건 아닌것 같다.

2.
이미 따로 정리해놓은 컨텐츠가 많아(혹은 남아돌아)
적당한 시간에 주기적으로 하나씩 포스팅한다?
: 이것도 아닌것 같다.

3.
무언가 떠오르면 메모해 놓았다가 한가한 시간에 포스팅 한다?
: 이것도 No.

4.
떠오르는 것도 별로 없고,
가끔 있긴해도 즉각 메모할만한 여유도 없으며
큰맘먹고 포스팅하려해도
직장에서는 상사눈치 보기 바쁘고
숨어숨어 글쓰고 submit버튼 클릭하기 직전
상사가 휙 지나가는 바람에 browser off
야근&접대에 시달리다 보니 집에 가면 인터넷은 커녕 뻗어 자기 바쁘고
어쩌다 한번 포스팅한 것일랑 시답잖은 내용뿐이다?
: 이건가부다...

왠지 슬.프.다.

2006/12/15 17:18 2006/12/15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