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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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에 비해 비가 오면 도로가 생각이상으로 잠기는 부분이 많다.
이마저도, 배수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기 보다는
어떠한 배수시스템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서민들의 쓰레기 투기가 그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싶다.
- 차안에서는 차내 청결을 위해서 차 밖으로 버리라고 종용하고
- 길에는 쓰레기통 만나기가 쉽지 않으며
- 있어도 쓰레기통에 버리는것을 무슨 대단한 노농인양 귀찮게 여기고
- 바닥에 버려야 줍는 사람에 대한 고용창출이 이루어진다고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대다수의 시민들로부터 버려진 쓰레기가 비가 오면 배수구쪽으로 쓸려 배수구를 박을 것은 자명한 일이겠고,
때문에, 비가 오면 자동차 바퀴가 잠길정도로 물이 차는 도로가 많은 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배수가 안되어 바퀴가 잠길정도로 물이차오른 도로가 많고,
- 이정도가 되면 평소 정비 불량인 자동차들은 멈춰 서버리는 경우 많고,
- 이런 상황이면 이리저리 밀고 끼어들고 빵빵거리고 하느라 온동네 교통이 마비된다.

이 상황에 내가 끼어있는 경우가 적잖은데 , 때마다 참을 忍자 새기며 인격수양을 하게 된다.
2007/08/04 23:37 2007/08/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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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분들을 위해 태어났다는 미투데이.
한문장의 낙장불입성 글과 그에 주렁주렁 매달린 댓글들로 새로운 인터넷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서비스인 플래이톡이라는 것도 등장했지만 두 서비스와 그 유저들은 조금은 성향이 다른 서비스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평으로는 플톡에 비해 미투가 좀 조용한편(?) 이라고들 한다.
심지어 미투의 어느분은 미투의 고독을 즐긴다고도 하는 걸 본적이 있다.

이른바 [미투인]이라고 불리우는 미투데이 사용자들도 여러부류로 나뉠 것이다.
- 인기 미투인 : 짤막한 글 올리기만 하면 댓글이 순식간에 좌라락 달리는 사람. (여성분들이 이에 많이 해당되는 듯)
- 고독한 미투인 : 자기가 하고싶은 말 종종 던져놓고 댓글에는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 사람.
- 불쌍한 미투인 : 댓글좀 끌어보려고 이리저리 문장 구사해보고 수시로 댓글달리는걸 확인하는데도 반응이 영 시원찮은 사람.
- 호기심 미투인 : 가입만 해놓고 그 다음 주욱 잠수타는 사람. 플톡에서 놀고 있을수도...
- 그 외

미투 가입자로서 위의 분류를 놓고 본다면 본인은 고독과 불쌍의 중간쯤이랄까???

미투에서 자신의 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도록 하는 비결이 뭘까?
- 시사, 혹은 사회적 이슈에 반응하는 글을 올린다.
- 질문을 던져 답을 유도한다.
등과 같은 교과서적인 답이 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 예쁜 얼굴 사진을 걸어놓는 것도 방법이겠고
- 아니면 더블트랙에 입사하여 미투 운영자진에 합류하면 좀 낫겠다. ^^
이보다 더 강력하며, 현실적으로 거의 정답에 근접하는 것으로 보이는 비결은 어느 친구의 말처럼
- 니 글에 댓들 달리길 원하는 만큼 그 이상으로 다른 사람 글에 댓글 달어~!

만일 그게 정답이라면 미투에는 모순이 발생한다.
내 글에 많은 댓글이 달리는 신나는 시츄에이션을 위해서는 나역시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고 답을 달아줘야 하는데 이역시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바쁜 분들을 위해 태어났다]는 미투정신과는 달라지는 셈이고,
반대로, 바쁜 관계로 짤막하게 자신의 글만 올리고, 돌아다니며 타인의 글에 공감하고 댓글 다는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 고독하고 불쌍한 미투인이 되는 지름길로 들어서며, 재미없고 심심한 미투질(?)을 쉬이 느끼게 된다.

미투인 치고
본인의 글에 댓글 달리는거 반기지 않는 사람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글에 댓글 하나 달리지 않는 사람 너무 많을 것이다.

어차피 미투데이도 인터넷상에서의 일종의 놀이문화인고로 미투를 이용한 본인만의 놀이방법을 따로 정했다.
미투 갔을 때마다 무플글들만 찾아 답글 한마디씩 달아주기로...

여기서 미투 서비스에 기능제안!
고독하고 불쌍한 글들, 즉 일정시간 이상 무플로 남겨져 있는 글들만 나열되는 목록이 하나 추가되면 좋겠다.
그러면 심심해질 미투인들을 쉬이 놀이터로 끌어줄 수 있지 않을까?
2007/08/02 10:53 2007/08/02 10:53
꽃띠앙

참고하겠습니다.

Jxx

친히 납시어 주시니, 영광일 따름입니다.
미투의 재미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래 느끼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플이 없는 미투세상, 실현 가능하겠죠. ^^ 감사합니다.

만박

흐.. 블로그 밖에 까지 나와서 미투데이 얘기를 해야 하네요.
저희도 고민은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에 따른 부작용도 걱정되서 쉽지만은 않네요.
좋은 의견 깊이 감사드리고, 계속 지켜봐주세요. ^^

Jxx

미투안에서만 미투얘기를 해야하는건 아니겠죠? ^^
순기능이냐 역기능이냐, 어찌하면 더좋은 서비스를 할까... 운영자측이 그 누구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서비스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hey

위키에 보면 온도가 낮은 페이지를 찾아서 정렬해 주는 기능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_+ 그런 관점에서 미투 없는 글과 댓글 없는 글을 찾아주는..

Jxx

찾아다녀보니깐 그것도 적잖이 발품 팔더라구요. list-up page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라목수

최근에 제가 정신없는 틈에 Jxx님이 남겨주신 댓글들은 제 무플글들에 대한 배려셨군요.^^ 말씀하신 미투데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친구분들 글중에서 무플글에 관심을 가져보겠습니다.

Jxx

무플글이 적어진다면 미투는 훨씬 더 즐거운 놀이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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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인 피랍사태 관련 보도를 접하면서 몇번이고 혀를 끌끌 차게된다.
기독교니 뭐니 소모적인 논란을 벗어나서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그리 쉬이 무시될 수 있다는 점이 안타깝고 ,정부가 자인했듯 자국민의 피랍에도 제대로 손쓸 수 없는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사회내에서의 위상이 심히 불만스럽다.

탈레반이 시종 변함없이 탈레반 포로 교환을 인질 석방을 말하고 있고, 이것이 거짓이거나 나중에 뒤바뀌지 않는다는 전제를 한다면,
또한 이 요구를 접수한 우리 정부가 인질 석방을 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보도된 대로 협상의 키는 탈레반 포로를 손에 쥐고 있는 아프간 정부에게 있고, 그 백그라운드에는 미국이 있다.
한국정부는 협상단과 특사 등 뭔가 한방 있을것 같은 분들을 파견하여 이들만 가면 해결책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으나, 그들이 현지에 간 이후에도 아프간이나 미국은 몇차례에 걸쳐 포로석방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기대와는 가른 대외발표를 해대어 먼길찾아 가신 특사님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언론매체를 통해 보고 듣고 하다보니 나름의 상상을 해본다.
우리 정부가 상대해야 하며, 어쩌면 싸우기까지 해야 하는 상대는 탈레반이 아니라 아프간과 미국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다시말해, 우리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탈레반의 포로 석방 요구때문이 아니라
자신들 손에 있는 탈레반 포로석방을 전제로한 아프간과 미국의 반대급부 요구가 더 무섭고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 아닐까.
예컨대 탈레반 포로를 풀어주어 인질을 구해내는 대신
- 한국의 전투병력을 대규모 파견해 달라든지.
- 무상원조 규모를 지금의 몇배로 늘려달라든지.
- 전후 재건 사업에 댓가없이 선봉에 서달라든지.
- 아니면???
- 차라리 인질의 추가 희생을 기다려 국제여론의 反탈레반 분위기 조성후 아프간에서의 대규모 군사작전, 탈레반 소탕(학살)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든지.
등의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닐까?

미국이란 나라는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아프간에 쏟아붓고 있는게 적잖으니 부담또한 만만치 않은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적으나마 그 일부를 한국이 부담해준다면 나름대로 남는 장사 아닌가.
때문에 팔짱끼고 서서, 한국이 인질 석방을 목적으로 그 전장에 경제적이든 군사적이든 쏟아부어 미국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라는 건 아닌가 의문스럽다.

본디 이러한 일에는 적절한 명분과 적당한 반대급부가 요구되기 마련이다.
아프간과 미국은 표면적으로 테러단체와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그것이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명분에 우선할 수는 없으므로, 탈레반 포로 석방하여 무고한 생명을 살려내었다는 명분은 억지로라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잡아들인 탈레반 포로들을 석방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반대급부가 있는데도 명분이나 내세우며 뒷짐지고 있을 저들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어찌보면 인질은  탈레반에 잡혀있다기 보다는 아프간과 미국에 잡혀있는 것일수도 있다.

이상은 개인적인 상상이지만
그어떤 국제사회의 양성적, 음성적 거래에도 인간의 목숨이 그 댓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당신들이 움직여라.
2007/08/01 11:02 2007/08/01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