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짝퉁 포스트에 관련한 포스트 이후 본인의 글을 그대로 복사해간 블로거와 또 그 내용을 전재한 사이트에 적합한 조치를 취해줄 것은 정중히 요청한 며칠 뒤 해당페이지를 접속해봤더니 두 게시물 모두 삭제되고 없었다.
그런데도 왠지 [잘 처리 되었군], 혹은 [뜻대로 되었다]는 만족감이 들기는 커녕, 허전하고 씁쓸하다.
대략 과정은 짚어보면 이렇다.
1.
본인 블로그 리퍼러를 통해 본인의 글이 100% 복사되어 모 포털사이트에 버젓이 등재되어 있음을 발견. 그것도 실시간으로. (작성자는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
2.
해당 포털에 인터넷기자(?)로 등록되어 있는 블로거가 본인의 글을 카피하여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하였고, 이것이 그 포털로 포워딩됨을 알게 됨.
3.
(본인생각:이런일이 옳지 않음을 모르고 그랬을 수도 있겠지...) 하루정도 놔둠
4.
본인 블로그 리퍼러에 자꾸 그 포털에서 넘어오는 접속자가 발생 (복사된 글의 원문내용엔 본인 블로그의 또다른 포스트가 두개 링크되어 있는데 그것마저 그대로 카피되었으므로 접속자들이 그 링크를 타고 본인의 블로그로 다시 넘어옴)
5.
(본인생각:좀 황당하군 허허..)
6.
해당블로거와 포털에게 메일과 게시판을 통해 [적합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정중히 당부 (삭제하라는 식의 구체 지시형 표현은 일부러 쓰지 않음)
7.
블로거=감감 무소식, 포털=요청접수하였노라는 메일 즉시 날아옴
8.
며칠뒤 블로거의 복사 포스트가 삭제된 것을 발견, 포털페이지는 그대로 존재
9.
또 며칠뒤 포털의 페이지도 삭제된 것을 발견
10.
나중에 확인해보니 포털에서 본인에게 연락이 왔었음 (담당팀에 삭제를 요청하였노라고...)
결국 이렇게 종결되었지만 이러한 과정이 씁쓸한 것은
정작 복사해간 블로거는 해당되는 복사 포스트만 삭제하는 간단한 과정만 이행했을뿐 그어떤 코멘트도 없이 오늘도 열심히 본인의 것이 아닌 글을 퍼나르고 있으며
포털이란 곳에서는 유감표현은 둘째 치더라도 경위나 대책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것이다.
간단히 복사해가서 써먹고 안걸리면 다행, 걸리면 [지우면 되잖아?]는 식의 행태는 정말 근절될 수 없는 건가.
나부터 반성하고 자정할 수 밖에...
- Posted
- Filed under Daily Story
Comments List
저와 같은 노트북 생각을 가지고 사셨군요. 전 요즘은 소니 바이오 VGN-G115LN 이게 더 땡기고 있습니다. 기존에 쓰던 도시바 r150이 처참한 지경에 와서 새로 사야할 거 같은데 자금이 문제군요. 소니가 더 싸고, 무엇보다 11시간의 사용시간이 너무나 마음에 드는군요 -_-;; 전 싼쪽으로 선택할 듯 하긴 하지만, 이것도 많이 땡기는군요. 개인적으로 도시바에서 예전의 가벼움 하나로 밀었던 r시리즈를 제대로 부활시켜주었으면 하지만...흐흑..ㅠㅠ
성능이 떨어져도 좋으니 1.0kg대로 싼 노트북이 있으면 무조건 지를텐데 말이죠. 후..ㅠㅠ 다들 너무 비싸다는...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두려워서는 안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름신은 왜 언제나 갈등선생과 고민님을 먼저 보내시는 걸까요? 쩝쩝.
안녕하세요 서핑중 엠파스에 떠 있길래 함와서 보구 갑니다.
저는 sony tz17/lp와 후지쯔 p7020, 소니 tx47lp/b를 써보다가 현재는 u1f를 쓰고 있는데요.
소니에 비해 상대적 저가면서 발열이 심한 후지쯔와 오피스2003도 느린 tx를 쓰다가 u1f는 나름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데, 직업이 돌아다니면서 쓰다보니까 시디 구울일이 있어 당황할 때가 가끔 있네요 ㅎ.
리뷰 잘봤습니당. 공감가네요^^
맞습니다. cd드라이브 외장형이 가끔은 낭패감을 줄때가 있더라구요.
외장 cd드라이브는 대부분 usb포트를 이용하면서도 전류부족때문에 전원단자를 따로 쓰는데요. 각 제조사마다 위치나 모양이 각양각색이어서 아무 노트북에나 잘 호환되지 않는 점이 매우 아쉽더라구요.
그것도 표준화되면 좋으련만...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