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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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가 되어도 극심한 열대야로, 창문을 열면 밖에 무슨 불이라도 난 듯 뜨거운 바람이 후욱훅 불어닥치고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방안은 그야말로 찜통이다.
견디다못해 샤워를 하려해도 미지근한 물이 쏟아져 영 시원치가 않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상해의 정안사 기상대는 39.5도의 온도를 관측하였고
이는 39년만의 최고치이며
오늘역시 38도라 한다.
더우기 요번주 내내 이런 현상이 계속된다니...
사람 잡자는 거지...
어제 오후의 전력소모량은 2000.2만 킬로와트로서 연일 기록 갱신중이라 한다.
참고로 상해 기상관측 이래 최고 온도는 1872년의 40.2도인데
이거 이러다간 조만간 기록 갱신하지 싶다.

온도에 따라 당국은 황색경보,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하게 되는데
38도가 넘어서면 기업들은 조업을 중단하고 근로자를 쉬게 할 것을 권고한다.

더워라 더워라~
고온도 고온이지만
나를 열받게 하는 일들이 없었으면 그나마 견딜만 할텐데...
2007/07/19 19:52 2007/07/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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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씨를 두고 중국의 상해와 한국의 서울을 비교하자면 상해가 한 수 위의 여름날씨라고 할 수 있겠다.
상해는 한국보다 기온이 조금 높고 습도가 높아 한국의 여름에 어지간히 버텨온 사람이라 하더라도 상해에 오면 헉헉대며 비실비실 대는 경우를 많이 봤다.

높은 온도가 아스팔트를 녹이고 있으며
한국에 비해 설치빈도가 훨씬 높은 에어컨 실외기들은 도로와 인도를 향해 뜨거운 바람을 뿜어낸다.
서울과 상해는 강수량은 비슷하지만 상해의 높은 습도는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을 끈적거리게 만든다.

세계적인 도시 상해에서도 여름이 되면 상의를 입지 않고 다니는 남성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위와같은 극악한 여름을 나야한다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와
다른이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민족성이 아우러져
웃옷을 벗고 행길에 나다니는 모습은 구경거리거나 남사스런 일이 아니다.
정말 견디기 힘들만큼 더운 날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부러워질 때도 있다.

아래 사진은 열대야를 지나고 난 아침 출근길에 도로변에서 찍은 부러운 장면(?)이다.
난 용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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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1 08:09 2007/07/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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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Daily Story
교회다녀오는 길.
올들어 가장 더운것 같다.
머리꾝대기는 따끈따끈하다 못해 뜨끔뜨끔하고,
발바닥은 지열로 인해 지지는 듯하다.

한국도 무지 덥다지? 덥다덥다 해도 이만큼 될까?
아래 사진은 차안에 찍힌 외부온도와 더위먹은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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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2 19:06 2006/08/12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