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뉴스를 통해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을 보았다.
중국 호남성에 있는 어느 지역에 야생들쥐들이 온천지를 뒤덮고 있다는 것이다.
바닥을 뒤덮고 있는 야생쥐들 (출처:sina.com.cn)
TV화면을 보자니 주민들은 삼삼오오 몰려나와 마치 산불 진화하듯 작대기로 쥐를 내리쳐 잡아내고 있었고
머리 좋으신 분들은 배수구 쪽으로 쥐를 몰아넣고
배수구를 가득 메운 쥐들을 삽으로 떠내어 자루에 담거나
2인 1조로 배수구 끝에는 한사람이 자루의 입구를 벌리고 있고
다른 한사람은 삽으로 쥐들을 배구수 끝으로 몰고가 자루에 쓸어담는 장면도 방영되었다.
이렇게 쥐가 범람(?)하게 된것은 인근 Dongting호수의 수위상승으로 그곳에 서식하던 야생들쥐들이 삶의 터전을 찾아 떼를지어 농경지 및 주거지역으로 이동하는 탓이라 한다.
이로인해 농작물, 개인위생, 질병등 측면에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쥐를 직접 손으로 잡아 담는 어르신 (출처:sina.com.cn)
당국은 야생들쥐를 박멸하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데,
그 중하나로, 쥐한마리당 인민폐 0.1원(한화 12원)의 수고비(?)를 지급하고 있다
이리하여 6월말부터 지금까지 처리한(?) 쥐는 90톤 이상, 약 225만마리로 추산하고 있다.
쥐를 잡았다는 증거로 쥐꼬리를 담아 보상금을 받는다 (출처:sina.com.cn)
이런 현상도 자연재해로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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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쪽에 쥐고기 파는 사람들은 신이 났다고 하더군요.-_-;
파는 사람보다 먹는 사람들이 궁금해 지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