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노동절 연휴일자만 놓고 본다면 예년에 비해 쉬는날이 많이 줄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기업들은 5월 1일 부터 7일동안 연휴였지만, 금년들어 국정휴일 체계가 바뀌면서 5월 1일 노동절 연휴가 축소되고 청명, 단오, 추석과 같은 전통명절이 새로이 휴일로 편성된 것이다.
공식적으로 노동절 휴일은 5월 1일 목요일 하루 뿐이다.
그러나 5월 4일 일요일을 정상근무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2일 금요일을 휴일로 바꾸어 연휴를 만든다.
즉, 일반적인 기업들은 5월 1일 부터 3일까지 3일의 연휴를 갖고 4일 일요일은 정상근무를 한다.
간사한게 사람이라고, 일요일인 4일을 정상근무하는 것을 전제로 멀쩡한 평일 2일을 휴일로 바꾸어 3일짜리 연휴를 만들었지만 어떻게 하면 일요일마저 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중국인 직원들은 연가등을 이용하는 방법을 자기들끼리 숙덕거리고 있는걸 보니 말이다...
5월 4일 일요일, 중국 정부기관 관공서 은행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진출한 거의 모든 기업이 모두 정상근무하는데도 [우리는 쉽니다]고 발표하여 부러움을 사는 곳이 있다.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바로 그곳이다.
보통 그런 곳은 열심히 일하고 뛰면서도 이래저래 욕먹기 마련인데...
하기야 언제부터 영사관에 의지하고 살았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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