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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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자전거 문화로 대변될 만큼 자전거와 그 이용자가 맣고, 근래에는 소득수준이 향상된 탓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저전거 수요는 전동자전거와 오토바이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이런 탓에 대형마트와 같은 장소에서는 자전거 전용,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여 손님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만일, 소득이 더 향상되어 지금의 자전거를 타는 서민들이 모두 자동차를 탄다고 상상을 해보면...
끔찍하다. 도로와 주차공간은 어찌 확보할꼬.
(아래 사진들은 자전거 공장의 창고도, 오토바이 판매장의 모습이 아니다. 할인마트의 자전거, 오토바이 전용 추차장의 모습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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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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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2007/08/13 11:05 2007/08/13 11:05
우리팬

3년전인가 4년전인가, 南京에 월마트(沃尔玛)가 갓 생겼을 때 지하 주차장 사진 찍다가 保安한테 걸려서 디카 압수당할 뻔 했었슴다.-_-; 중국 마트에선 대게 사진을 못 찍게 하는데, 한국은 어떤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직 한국 생활 적응이 더 필요한 듯.-_-+

Jxx

이왕이면 사람눈 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편이죠. 촬영 가부를 떠나서, 신경쓰이고, 귀찮은 상황이 닥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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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그 용어자체가 생겨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힘은 실로 대단하여 이제는 중요 이슈에 대한 하나의 세력화되고 있다.
영화 [디워]에 대한 논란에서도 이 네티즌들은 찬반의 중심에 서있다.
하지만 그 논란의 수혜자는 찬성측도 반대측도 아니며, 바로 영화 [디워]이며, 심형래 감독이다.
찬성이든 반대를 떠들어대는 소리는 영화에 대한 관심만 끌어다주었을뿐 조금있으면 조용히 사라질 것이다.

지금은 다소 수그러진 네티즌의 소리는 바로 아프간 인질들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다.
기독교니 반기독교니 그렇게 끓는 소리는 내더니 그 논란에서 수욱 빠져나와 먹이를 찾아 헤매는 그 무엇처럼 [디워]에 몰려가 들끓고 있다.

인질석방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이 싯점에 걱정되는 것이 있다.
인질들이 무사히 석방되어 돌아오게 된다면, 이 소식들이 타진된다면, 네티즌이라는 세력이 이를 가만 놔둘리 없다.
물론 극히 일부의 네티즌일것이지만(그렇게 믿고 싶다)
타지에서 총부리 속에 갇혀있는 인질들에 대해 죽어라죽어라 하고
그들이 무사히 석방되어야 한다는 이땅의 걱정들에 맞서왔던 그들이었다.

만일 인질들이 무사히 석방되어 돌아온다면
공연한 지탄이나 쓸데없는 책임논란으로 제2, 제3의 고통을 주지말고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

오늘로 거의 한달을 붙잡혀있는 인질들,
상대와 환경과 공포와, 그리고 자신과 충분히 싸웠다.
그들이 무사히 돌아오거든 가만 놔둬라.
[너 이리와 나하고 싸워보자]고 시비걸지말고, 돌던지지 말고, 싸움걸지 말기를 바란다.
2007/08/12 09:58 2007/08/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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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그 정치인에 대한 염증, 불신, 무관심.
이것들은 이제 더이상 언론사 기자나 정치평론가의 논조 속에만 있지 아니하다.
그렇다. 국민들 저변에 팽배해있는 풍조인 것이다.

정치인들의 말들 중에서 가장 듣기 싫은 말 중 하나는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이 원하는...
과 같은 표현이다.
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런 뜻이 없으며, 그렇게 원하지도 않았는데 국민의 뜻이라는 전제를 하고 자기의 이익을 좇아, 자기의 판단하에 치고받고 싸운다.
저들이 나를 맘대로 팔아먹고 있다. 는 생각에 울화가 치민다.

또다른 하나는, 대선이나 총선과 같이 경쟁구도에 있을때 상대를 향해 내뱉는 말들로 아래와 같은 설전은 쉽게 접할 수 있다.
- A의 발언 : B는 남을 음해 비방하고, C는 비리가 있는 사람이니, 나만이 이나라를 이끌 수 있다.
- B의 연설 : A는 부정축재를 했고, C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이나 해대는 사람이니, 내가 뽑혀야 한다.
- C의 인터뷰 : A는 국민을 도탄에 빠뜨릴 정책을 구사하고, B는 전과가 있는 사람이니, 나 말고 누가 이 나라를 살리랴.

그들의 말들을 전부 믿어주기로 하고 다른 각도에서 정리를 해보면
- A는, 부정축재자이며, 국민을 도탄에 빠뜨릴 수 있고
- B는, 남을 음해 비방하고, 전과가 있는 사람이며
- C는, 비리가 있으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이나 해대는 사람이다.
이런사람들 모이는 곳은... 교도소 아닌가?

그러한 나쁜 사람들만 정당이라는 치외법권지역에 모아앉혀놓고
그중에 제일 덜 나쁜 사람을 우두머리로 세워야 하는
우리 국민들, 얼마나 불쌍한가.
2007/08/11 10:34 2007/08/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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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송의 외신에서 한국의 정당 명칭을 이르는 것을 듣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고유명사인데도, 한국어 소리나는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나름대로 해석을 했더랬다.

※ 표기순서 : 한글 | 중국어간체 | 한자 | 한자독음
열린우리당 | 开放国民党 | 開放國民黨 | 개방국민당
==> 순우리말로 되어있는 명칭이라 중국어로 변환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중국어의 어순이 서술어-목적어 임을 감안하면 [국민을 개방한다]라고 해석할 수 있으므로, 본래의 [열린우리]와는 의미가 다소 다르게 느껴지는데, 근래의 FTA, 아프간피랍 등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국민을 대책없이 개방]해버리는 표현이 더 현실과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나라당 | 大国家党 | 大國家黨 | 대국가당
==> 한.이라는 순우리말은 크다.라는 뜻이므로 의미를 그대로 반영한 표현이다.
그러나 크게 노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사소한일에 티격태격하고 트집잡는 모습이 영 大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민주노동당 | 民主劳动党 | 民主勞動黨 | 민주노동당
==> 이름자체가 한자어이고 이것을 그대로 중국어로 옮겨놓은 형태이다.

우리말이든 중국어든 각 당의 이름자체는 훌륭하며 고귀하다.
그러나, 이름에 걸맞는 정당활동을 보지 못해, 참으로 씁쓸하다.

2007/08/10 10:44 2007/08/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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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룻동안 북경 올림픽이 1년 남았다고 각종 언론매체들이 시끄러웠다.
2008년 8월 8일 저녁 8시...
8이라는 숫자를 무척 좋아하는 중국인들과 딱 맞아떨어지는 날짜와 시간이다.

개막식 통감독을 맡은는 장예모 감독의 인터뷰는 그 내용을 외우고도 남을정도로 시시각각 방송되었고
마치 지금 개막이라도 하는 양 분위기 up이다.

- 중국이란 나라의 선굵은 규모와
- 중국의 인적 물적 자원 동원력과
- 지도위에 줄을 찌익 긋고 그 선을 따라 그대로 허물고 도로를 낸다는 정부당국의 무대포 정신으로 볼 때,
남은 1년동안 외형적 측면에서의 올림픽 준비와 개최에는 무리가 없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1년으로는 도저히 개선되지 않으리라 여겨지는 것,
바로 이곳의 다소 후진적인 문화와 풍토와 생활패턴이다.
이것들은 흔히 [무질서]와 [공공의식 부재]와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음] 등으로 표현되고는 하는데,
현재의 이곳 백성들의 평소 생활 습관을 견주어, 1년 후 올림픽 당일 전세계 TV에 생중계될 중국 올림픽 현장을 미리 연상해보면

- 곳곳마다 행인들은 웃옷을 벗고 도로를 활보하고, (8월이면 한참 더울때니...)
- 경기를 치르고 난 관중석은 온통 쓰레기 범벅이고,
- 경기장 주변 도로마다 무단횡단을 일삼고,
- 경기장 입장시, 줄서기는 커녕 밀치고 새치기하고 다투고 고함지르고,
- 경기장 주차장에 진입하는 지동차들은 끼어들기와 갓길운전에 서로 경적을 울려대는...

이런 모습들이 전세계에 여과없이 노출된다면 올림픽개최국으로서 어떠한 자부와, 어떠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까.

중국정부나 언론 스스로도 이 문제를 주지하고 있는 바,
남은 1년의 기간동안 얼만큼 해낼 수 있을지 무척 관심이 끌린다.
내심 비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긴 하지만...
2007/08/09 10:21 2007/08/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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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중에서 이른바 잘나가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잘나간다는 것은 부단한 노력에 대한 반증일 것이고 이를 인정해야겠지만
아래 몇가지 잘나가는 부류에는 박수치기 아까워진다.

1.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 특히 높으신 분들의 관심이 있는 그곳에는 항상 그들이 있다.
- 업무상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어떤 식으로든 연관성과 명분을 만들어내, 눈에 띄는 자리에서 시선을 끈다.
- 상사의 관심이 없어지면 그 일을 안해도 되는 명분 또한 쉽게 만들어 내고 슬쩍 빠져나온다.

2. 유연한 사상과 판단력(?)을 갖췄다.
-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이렇게 하고나면 효과는 좋을까 나쁠까... 가 판단의 기준이 아니다.
- 이것에 대해 상사가 어떻게 생각할까? 혼나지 않을까?... 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

3. 추진력이 강하다.
- 내 전도에 득이 되겠다 싶으면 한달짜리 프로젝트를 보름만에 끝내겠다고는 덥썩 받아온다.
- 이럴때 우리팀의 부하직원들은 야간근무나 주말반납은 기본이다.
- 또한 부하직원들은 내 허락없이는 아파서도 안된다고 강조한다.

4. 책임회피에 능하다.
- 어떤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면 내가 책임지고 했기 때문이고
- 실패했다면 부하직원이나 지원부서의 능력부재 때문이다.

5. 공치사에 능하다.
- 가만히 놔둬도 되었을 일에 대해서도 자신이 했기때문에 되었다고 한다.
- 심지어는 딴사람이 했으면 안되었을 것이라고도 한다.

6. 할것과 안할것을 분명히 구분한다.
- 고과에 해당하는 항목은 기필코 성과를 내야 하고
- 업무상 여러모로 연관되지만 고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 다른이에게 떠넘긴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묵묵하고 성실히 자기본업에 충실]하는 것 외에 조직과 인간관계 틈에서의 잘나가기 위한 번외경기가 많다는 것을, 그 번외 경기의 승패가 개인의 전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러나, 그것을 막을 수도 없고 조직생활에 없을 수 없다는 것 역시 인정한다.
또한, 기분나쁘다는 이유로 잘나가는 길을 그들에게 모두 점령당하고 무기력하게 있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단지,
그런 부류를 보면 신경질이 난단 말이다. 몹시.
2007/08/07 11:13 2007/08/07 11:13
Shain

직장 생활이 몇년차가 된다고 한들..
익숙해질 사람들이겠어요..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적응이 안되는 ..사람들이지만
생존의 기준이..
그러하다는 것..은
제 영역이 아니군요 ^^

Jxx

직장생활의 틀을 벗어나게 되는 많은사람들의 이유에는 이런것들이 적잖으리라 봅니다. 이런 이유로 직장생활을 때려치운다고 항상 해피하기야 하겠습니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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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이란 팀은 대중적인 설명이 좀체 어렵다.
지명도 있는 가수도, 연주자도 아니요, 변변찮은 히트곡을 낸 팀도 아니요, 가요순위차트에 이름 한번 제대로 올려본 적이 없다.
본인 역시 곡을 듣고 난 후에 그 곡의 주인공을 이리저리 수소문하여
[어떤날]이라는 팀의 곡임을 알았으며
그 멤버 중 조동익이라는 사람이 지명도 있는 가수 조동진의 동생인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날의 하늘,
그 곡이 흘러나오면 나는 그 곡을 듣는다기보다 그 곡과 함께 흐른다.
기교도, 고급스런 전자악기의 이펙트도 없는데,
현란하지 않는 가사는 나를 그대로 흡수되게 만들고
통키타의 왼손 코드 옯김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삑삑거림은
나도따라 키타의 네크 위에 오가게 만든다.

창밖의 빗소리에도 잠을 못이루는 너
그렇게 여린 가슴
소리 없이 떠나간 그 많은 사람들
아직도 기다리는 너
어둡고 지루했던 어제라는 꿈속에서 어서 올라와

저기 끝없이 바라볼 수 있는 하늘 있잖아
저렇게 다가오잖아
그렇게 얘기해
그렇게 웃어봐
그렇게 사랑을 해봐
2007/08/05 23:27 2007/08/0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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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국에 비해 비가 오면 도로가 생각이상으로 잠기는 부분이 많다.
이마저도, 배수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기 보다는
어떠한 배수시스템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서민들의 쓰레기 투기가 그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싶다.
- 차안에서는 차내 청결을 위해서 차 밖으로 버리라고 종용하고
- 길에는 쓰레기통 만나기가 쉽지 않으며
- 있어도 쓰레기통에 버리는것을 무슨 대단한 노농인양 귀찮게 여기고
- 바닥에 버려야 줍는 사람에 대한 고용창출이 이루어진다고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대다수의 시민들로부터 버려진 쓰레기가 비가 오면 배수구쪽으로 쓸려 배수구를 박을 것은 자명한 일이겠고,
때문에, 비가 오면 자동차 바퀴가 잠길정도로 물이 차는 도로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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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가 안되어 바퀴가 잠길정도로 물이차오른 도로가 많고,
- 이정도가 되면 평소 정비 불량인 자동차들은 멈춰 서버리는 경우 많고,
- 이런 상황이면 이리저리 밀고 끼어들고 빵빵거리고 하느라 온동네 교통이 마비된다.

이 상황에 내가 끼어있는 경우가 적잖은데 , 때마다 참을 忍자 새기며 인격수양을 하게 된다.
2007/08/04 23:37 2007/08/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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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분들을 위해 태어났다는 미투데이.
한문장의 낙장불입성 글과 그에 주렁주렁 매달린 댓글들로 새로운 인터넷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서비스인 플래이톡이라는 것도 등장했지만 두 서비스와 그 유저들은 조금은 성향이 다른 서비스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평으로는 플톡에 비해 미투가 좀 조용한편(?) 이라고들 한다.
심지어 미투의 어느분은 미투의 고독을 즐긴다고도 하는 걸 본적이 있다.

이른바 [미투인]이라고 불리우는 미투데이 사용자들도 여러부류로 나뉠 것이다.
- 인기 미투인 : 짤막한 글 올리기만 하면 댓글이 순식간에 좌라락 달리는 사람. (여성분들이 이에 많이 해당되는 듯)
- 고독한 미투인 : 자기가 하고싶은 말 종종 던져놓고 댓글에는 그다지 집착하지 않는 사람.
- 불쌍한 미투인 : 댓글좀 끌어보려고 이리저리 문장 구사해보고 수시로 댓글달리는걸 확인하는데도 반응이 영 시원찮은 사람.
- 호기심 미투인 : 가입만 해놓고 그 다음 주욱 잠수타는 사람. 플톡에서 놀고 있을수도...
- 그 외

미투 가입자로서 위의 분류를 놓고 본다면 본인은 고독과 불쌍의 중간쯤이랄까???

미투에서 자신의 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도록 하는 비결이 뭘까?
- 시사, 혹은 사회적 이슈에 반응하는 글을 올린다.
- 질문을 던져 답을 유도한다.
등과 같은 교과서적인 답이 있겠으나, 현실적으로는
- 예쁜 얼굴 사진을 걸어놓는 것도 방법이겠고
- 아니면 더블트랙에 입사하여 미투 운영자진에 합류하면 좀 낫겠다. ^^
이보다 더 강력하며, 현실적으로 거의 정답에 근접하는 것으로 보이는 비결은 어느 친구의 말처럼
- 니 글에 댓들 달리길 원하는 만큼 그 이상으로 다른 사람 글에 댓글 달어~!

만일 그게 정답이라면 미투에는 모순이 발생한다.
내 글에 많은 댓글이 달리는 신나는 시츄에이션을 위해서는 나역시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고 답을 달아줘야 하는데 이역시 시간을 투자해야 하므로 [바쁜 분들을 위해 태어났다]는 미투정신과는 달라지는 셈이고,
반대로, 바쁜 관계로 짤막하게 자신의 글만 올리고, 돌아다니며 타인의 글에 공감하고 댓글 다는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 고독하고 불쌍한 미투인이 되는 지름길로 들어서며, 재미없고 심심한 미투질(?)을 쉬이 느끼게 된다.

미투인 치고
본인의 글에 댓글 달리는거 반기지 않는 사람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글에 댓글 하나 달리지 않는 사람 너무 많을 것이다.

어차피 미투데이도 인터넷상에서의 일종의 놀이문화인고로 미투를 이용한 본인만의 놀이방법을 따로 정했다.
미투 갔을 때마다 무플글들만 찾아 답글 한마디씩 달아주기로...

여기서 미투 서비스에 기능제안!
고독하고 불쌍한 글들, 즉 일정시간 이상 무플로 남겨져 있는 글들만 나열되는 목록이 하나 추가되면 좋겠다.
그러면 심심해질 미투인들을 쉬이 놀이터로 끌어줄 수 있지 않을까?
2007/08/02 10:53 2007/08/02 10:53
꽃띠앙

참고하겠습니다.

Jxx

친히 납시어 주시니, 영광일 따름입니다.
미투의 재미를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래 느끼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플이 없는 미투세상, 실현 가능하겠죠. ^^ 감사합니다.

만박

흐.. 블로그 밖에 까지 나와서 미투데이 얘기를 해야 하네요.
저희도 고민은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에 따른 부작용도 걱정되서 쉽지만은 않네요.
좋은 의견 깊이 감사드리고, 계속 지켜봐주세요. ^^

Jxx

미투안에서만 미투얘기를 해야하는건 아니겠죠? ^^
순기능이냐 역기능이냐, 어찌하면 더좋은 서비스를 할까... 운영자측이 그 누구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서비스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hey

위키에 보면 온도가 낮은 페이지를 찾아서 정렬해 주는 기능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_+ 그런 관점에서 미투 없는 글과 댓글 없는 글을 찾아주는..

Jxx

찾아다녀보니깐 그것도 적잖이 발품 팔더라구요. list-up page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라목수

최근에 제가 정신없는 틈에 Jxx님이 남겨주신 댓글들은 제 무플글들에 대한 배려셨군요.^^ 말씀하신 미투데이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친구분들 글중에서 무플글에 관심을 가져보겠습니다.

Jxx

무플글이 적어진다면 미투는 훨씬 더 즐거운 놀이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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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인 피랍사태 관련 보도를 접하면서 몇번이고 혀를 끌끌 차게된다.
기독교니 뭐니 소모적인 논란을 벗어나서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그리 쉬이 무시될 수 있다는 점이 안타깝고 ,정부가 자인했듯 자국민의 피랍에도 제대로 손쓸 수 없는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사회내에서의 위상이 심히 불만스럽다.

탈레반이 시종 변함없이 탈레반 포로 교환을 인질 석방을 말하고 있고, 이것이 거짓이거나 나중에 뒤바뀌지 않는다는 전제를 한다면,
또한 이 요구를 접수한 우리 정부가 인질 석방을 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보도된 대로 협상의 키는 탈레반 포로를 손에 쥐고 있는 아프간 정부에게 있고, 그 백그라운드에는 미국이 있다.
한국정부는 협상단과 특사 등 뭔가 한방 있을것 같은 분들을 파견하여 이들만 가면 해결책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으나, 그들이 현지에 간 이후에도 아프간이나 미국은 몇차례에 걸쳐 포로석방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기대와는 가른 대외발표를 해대어 먼길찾아 가신 특사님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언론매체를 통해 보고 듣고 하다보니 나름의 상상을 해본다.
우리 정부가 상대해야 하며, 어쩌면 싸우기까지 해야 하는 상대는 탈레반이 아니라 아프간과 미국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다시말해, 우리정부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탈레반의 포로 석방 요구때문이 아니라
자신들 손에 있는 탈레반 포로석방을 전제로한 아프간과 미국의 반대급부 요구가 더 무섭고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 아닐까.
예컨대 탈레반 포로를 풀어주어 인질을 구해내는 대신
- 한국의 전투병력을 대규모 파견해 달라든지.
- 무상원조 규모를 지금의 몇배로 늘려달라든지.
- 전후 재건 사업에 댓가없이 선봉에 서달라든지.
- 아니면???
- 차라리 인질의 추가 희생을 기다려 국제여론의 反탈레반 분위기 조성후 아프간에서의 대규모 군사작전, 탈레반 소탕(학살)의 당위성을 확보한다든지.
등의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닐까?

미국이란 나라는 군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아프간에 쏟아붓고 있는게 적잖으니 부담또한 만만치 않은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적으나마 그 일부를 한국이 부담해준다면 나름대로 남는 장사 아닌가.
때문에 팔짱끼고 서서, 한국이 인질 석방을 목적으로 그 전장에 경제적이든 군사적이든 쏟아부어 미국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길 바라는 건 아닌가 의문스럽다.

본디 이러한 일에는 적절한 명분과 적당한 반대급부가 요구되기 마련이다.
아프간과 미국은 표면적으로 테러단체와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그것이 생명의 존엄성이라는 명분에 우선할 수는 없으므로, 탈레반 포로 석방하여 무고한 생명을 살려내었다는 명분은 억지로라도 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잡아들인 탈레반 포로들을 석방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반대급부가 있는데도 명분이나 내세우며 뒷짐지고 있을 저들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어찌보면 인질은  탈레반에 잡혀있다기 보다는 아프간과 미국에 잡혀있는 것일수도 있다.

이상은 개인적인 상상이지만
그어떤 국제사회의 양성적, 음성적 거래에도 인간의 목숨이 그 댓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당신들이 움직여라.
2007/08/01 11:02 2007/08/01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