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맛있는 이야기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상해에서 최고층 빌딩으로서 상징성과 관광코스로서의 위상을 가져왔던 것이 진마오(金茂) 빌딩이다.
그러나 조만간 그 위상을 넘겨줘야 할 것 같다.
진마오 빌딩 바로 맞은편에 상하이세계금융센터(Shanghai World Financial Cnenter : 약칭 SWFC)가 새로이 건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 사진출처 : SWFC 사이트
위 사진 가운데에 꼭대기에 사각형의 구멍이 뚤려 있는 것이 새로운 최고층으로 탄생할 SWFC(아직 완공되지 않았으므로 그래픽 처리된 듯)이며
바로 그 왼편옆에 있는 것이 현재 최고층의 명예를 갖고 있는 진마오빌딩이다.
진마오빌딩은 88층 421미터 높이인데 반해 SWFC는 101층 491미터 높이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WFC는 설계당시부터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이 건물 상부에 뚫게 되는 구멍은 건물의 외형에서의 시각적인 효과와 상단에 불어닥치는 바람을 통과시키는 기능적인 효과를 목적으로 하는데 당초 구멍의 모양이 원형으로 설계되었다.
그러나 이 동그란 구멍이 일장기를 상징한 것이라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이 동그란 구멍이 일장기를 본딴것이라는 공식적인 확인은 없으나, 빌딩의 투자주체가 일본의 모리라는 회사이란 것에서 기인한 것인지 일장기 설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언론에서마저 이를 격렬하게 다루면서 결국 동그라미가 사다리꼴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건물 전체 모양이 사무라이의 일본검이 상해중심부에 박혀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는 등 각종 설은 여전한 형편이다.

또한가지 놀라운건 그 높은 건물 정말 빨리 올라가더란 사실
쭈욱쭉 뽑아올리는 모냥 높이가 올라가는데, 아직 공사중이지만 높이는 이미 진마오빌딩을 초과했다.
2007/08/29 09:56 2007/08/29 09:56
공상플러스

꺄아악!

Jxx

귀 아파요. 헤헤

wurifen

여기 얼마전 불났었지요.-_-+

지난달에 동방명주 가는 길에 보긴 봤는데, 올라가는 처절함에 치가 떨리더군요.
푸동 안 가라앉나요?-_-+

Jxx

전 공정에 영향 없을 만큼 작은 불 났었는데, 방화라는 소문도 있더라구요.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북경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설립되어 중국에 내수판매를 시작한 이후 짧은 시간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소나타와 엘란트라가 북경택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동급차 판매량 수위에도 랭크되는 등 박수를 칠만한 실적들을 낸 것이다.
요즘은 소나타와 엘란트라가 도로위에 꽤 많이 눈에 띈다.
몇년전만해도 도로위에 가끔 눈에 띄는 한국산 수입차들을 보면 은근슬쩍 기분 좋았었는데 지금은 중국에서 생산한 한국차가 워낙 많이 돌아다니니 그런 기분은 덜한 편이다.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엘란트라(伊蘭特) 역시 동급승용차중에 판매 1위를 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1600cc, 1800cc 두가지 배기량 모델로 출시되고 있는데, 모델명으로 엘란트라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과거 엘란트라의 그 모델이 아니라 한국의 모델명 New아반XD가 중국에서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은 상해의 어느 한 도로에서 찍은 사진인데 바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현대 엘란트라의 뒷모습이다.
중국에서 대체적으로 유행하는 것중 하나는 번호판을 바로 부착하지 않고 번호판 커버안에 끼워 부착하는 것인데 저 차는 그 커버를 어디서 구했는지 차암...
저런 황당한 번호판 커버를 붙이고 다니면, 혹시 자동차까지 짝퉁으로 오해받는건 아닐까 걱정된다.
HYUNOAI 어떻게 읽어야 하는거지? 현와이???
2007/08/27 11:12 2007/08/27 11:12
공상플러스

HYUNDAI 아닌가요;; D를 O로 잘못찍은? 짝퉁?

Jxx

그러니까 말이죠.
저런 커버는 어차피 라이선스 등록할 것도 아니니 일부러 철자한자를 틀리게 한 것 같진 않고, 아마 제조한 업체에서 영어개념이 없었던 듯 합니다. 헤헤

우리팬

저도 지난달에 烟台에서 HYUNOAI를 보고 사진을 찍어왔슴다.-_-v
트랙백용으로 포스팅을 했는데, 아니 먹히는군요.-_-;;;

Jxx

하하 재미있네요. 제가 트랙백을 시도했는데 저도 실패했습니다. 나중에 HYUNOAI 자동차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죠. 참고로 제 차는 8이 두개 들어갑니다.

우리팬

헉~ 두개...! *.* 나중에 번호판 공개~ ㅋㅋ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 정부나 당국에서 정책 등 무언가를 추진하는 것을 보면, 중국이니까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중국이 아니면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다.
- 신속하고 강력하게
- 대중의 여론을 사전에 묻지 않고
- 사후의 비판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 필요할 경우 대량의 인적 물적 자원 동원에 거리낌이 없다.

방송을 통해 상해시는 9월 22일 하룻동안 차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는 것을 들었다.
도시환경보호와 연료절감 등등의 목적으로, 대중교통을 제외한 전 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는 거다.
물론, 해당일이 토요일이고 전지역이 아닌 내환선 이내로 제한되어 있긴 하지만, 일단 시범적으로 시행해보고 나서 확대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거다.

순번제도 아니고 홀짝수제도 아니고 그냥 전부다 차를 이용하지 말란다.
대안이 뭔지는 알아서 고민하고 일단 차 몰고 나오지 말란다.
중국이니까 가능한거다.

주말이라 다행이지만 만일 평일까지 확대된다면
그많은 출퇴근 인구를 대중교통이 정부 수용해낼 수 있을지도 의문이거니와
대중교통이 불편한 시외곽지역에 살고 있는 본인으로서는 출근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지 않을 수 없다.
2007/08/25 15:33 2007/08/25 15:33
공상플러스

서울만해도 오후8시면 지옥철이 되는데 상해에 차까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Jxx

평일이라면 출퇴근 시간 연동에 임시휴무등 방편을 쓴다 치더라도 대란을 면하긴 어려울겁니다.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법규에 의거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운전중에 손으로 전화를 걸고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법은 법, 현실은 현실이라고 몇년간 주변에서 그 규정을 지키는 사람을 딱 한번밖에 보지 못했다.
본인은 선진문화를 체득하고 온 사람이므로 모두가 안지켜도 나부터 지키자는 순수고결한 사상으로 중무장된 바, 운전중에는 꼭 핸드폰 구입시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유선 이어폰셑을 연결해 사용하곤 하였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이어폰 단자가 접촉이 잘 안되더니 급기가 제기능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본디 소형전자기기 중에서 가장 쉽게 트러블을 일으키는 부분이 바로 이어폰 단자이다.
안쓰면 내부가 산화되어 못쓰고, 자주 쓰면 헐거워져 접촉 불량을 일으키고...
이런 고장은 사소한 고장에 불과하겠으나 휴대폰의 경우 A/S 맡긴다고 며칠 가져다 놓는다는 불편은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고장난 이어폰 단자는 일단 포기하는 걸로 방향을 잡았다.
이탓에 운전중에는 손으로 전화를 걸고 받지 않겠다는 나의 신념이 무참히 깨지게 되었다.

그러다 며칠후 갑자기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블루투스?!?!
핸드폰을 살펴보니 역시나 블루투스 지원이 되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조차 않고 2년 가까이의 시간을 차량용 휴대폰 거치대에 올려놓은 휴대폰에서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여 치렁치렁 늘어뜨리고 귀에 꽂아 통화하곤 했던 그 모습이 낯뜨겁게 떠오른다. 유선으로 하면 사실 운전하는 손에 걸리적거려 적잖이 불편하다.

전자상가로 달려가 블루투스 해드셑을 구입했다.
중국의 전자상가에서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한바퀴 돌며 최저가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저가 제품의 경우 점포에 따라 부르는 값이 두배차이 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구입확정한 제품을 그자리에서 시연해보아야 하는것도 필수.
폼나게 포장도 안뜯긴 걸 사와서 집에서 뜯어보면 잘 안되거나 뭔가 하자가 있는 경우가 허다하며 이것을 다시 교환 혹은 반품하기란 어지간한 내공의 전투력으로는 성공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림 출처 : 블루투스 월드)
많은 종류의 블루투스 해드셑 중에서 선택한 것은 삼성의 WEP200 (애국심 때문일까?)
일단 시연해 보았다. 노이즈 정도, 수신가능 거리 등등... 그 점포가 가지고 있는 재고 8개를 모두 테스트해보고는(주인아저씨가 상당히 짜증냄) 그중 감도가 제일 좋은 놈으로 골라 구입하였다.
삼성 정품일거라고 믿지는 않았지만, 테스트해본 동일모델 8개 제품이 각각 감도나 노이즈의 편차는 심해보였다.
유선 이어폰에 비교하여 감도나 음질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통화에 큰 지장은 없으므로 운전할때 요긴히 사용하고 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게 전지현 해드셑이라고도 하던데,
상해 서가회 전자상가 구입가격 중국화폐 130원(=한화 15000원 선). 인터넷으로 조회해보니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과연 정품일까???

(제품소개 출처 : 블루투스월드)
2007/08/17 11:09 2007/08/17 11:09
공상플러스

제폰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참고로 블루투스는 파란이빨이라는 뜻입니다;;;;;

Jxx

그래서 중국어로도 藍牙라고 표현하죠. 뜻은 같습죠.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91
중국인은 먹거리 문화로 더치페이가 습관화 되어있지만 한국인은 자주 쏜다. (그러다 나중에 굶고사는 사람 많다)

92
중국청년은 자기가 지원해서 군대를 가고, 한국청년은 끌.려.간.다.

93
한국인은 방바닥에서 밥먹는게 자연스럽지만(일명 양반다리), 중국인은 의자에 앉아서 밥먹는다. (가끔 중국인 친구를 한국식당에 데려가서 방바닥에 앉아 식사하다보면 밥 다먹기 전에 사지를 비틀거나 쥐가 나거나…)

94
한국인은 생야채를 많이 먹고(고깃집에서도 싱싱한 상추~~), 중국인은 기름에 저린 야채를 먹는다.

95
한국인은 고개나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중국인은 눈인사를 하거나 손을 들어 인사한다. (친한 친구들끼리만 그러는거 아니다)

96
한국인에게 있어 [엄마]는 사랑의 대명사이지만, 중국인에게는 욕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아무데서나 엄마소리 하면 큰일난다. 당신은 엄마같애~ 했다간 원투카운터펀치 맞을 수도 있다)

97
중국남성들은 더운 여름에 웃통을 벗고 거리를 활보한다. 그게 쫌 거시기한 사람들은 윗옷을 배쪽에서부터 돌돌말아 가슴팍까지 끌어올리고 다닌다. 물론 안그런 사람들이 훨씬 많긴 하다. 한국남성이 한국거리에서 그러고 다닌다면???


98
중국여성들은 짧은 치마나 펄럭거리는 치마를 입고도 자전거를 곧잘 탄다. 속옷이 보이는 경우는 드문일이 아니다. 그러나, 본인은 이를 의식하지 않으며, 주변에서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99
아침에 출근할때 한국인은 밥을 먹고 집을 나서고, 중국인은 집을 나선후 길거리에서 먹거리(빵, 만두 등)를 사서 해결한다. 어디서 먹을까? 출근하는 도중 걸어가며, 혹은 차안에서, 아니면 회사에 들어가 사무실 자리에서…

100
한국인은 궁하면서도 겉으로 보기에 궁하지 않게 보이려 애쓰고, 중국인은 땟국물 질질, 왕비듬 더덕더덕, 덜덜거리는 자동차를 타고다니는 부자가 많다.

====

휴우, 이상으로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100가지를 마감한다.
주관적인 시각이므로 틀릴 수도 있고, 극히 일부의 현상일 수도 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민족이 어디 100가지만 다르겠냐마는, 그 다르다는 것으로 우열을 가리려 해서는 안되겠다.
일부 내용은 재미있게 표현한다는 것이 보는이에 따라 비하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그런 전제로 표현한 것은 없으니 이점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1~1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11~2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21~3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31~4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41~5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51~6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61~7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71~80
한국인과 중국인의 다른점 81~90
2007/08/15 10:32 2007/08/15 10:32
우리팬

언젠가, 이 100가지에 대해 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괜찮겠군요.-_-+ 제각기 생활형태나 도시가 다르다보니 중국을 바라보는 또다른 관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91번에... 저 같은 경우엔 중국인과 더치페이를 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_-v 제가 쏘거나, 상대방이 쏘거나... 이것 역시 사람 성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요. 제가 더치는 허벌나게 거부감이 일어나서리.-_-+

Jxx

기대가 됩니다. 사람에 따라 많이 틀리다고 봐요. 똑같은 대상에 대한 다른사람의 견해와 시각을 접하는것은 또다른 즐거움이죠.

하늘이

참 재미있는 글이네요. 중국에서 어학하고 있어서 더 와 닿아요.

하늘이

다음카페에 중국 동호회에 링크 올릴게요 ^^

Jxx

보람있는 어학공부시간이 되시길 바라구요, 링크 감사드립니다.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은 자전거 문화로 대변될 만큼 자전거와 그 이용자가 맣고, 근래에는 소득수준이 향상된 탓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저전거 수요는 전동자전거와 오토바이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이런 탓에 대형마트와 같은 장소에서는 자전거 전용,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여 손님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만일, 소득이 더 향상되어 지금의 자전거를 타는 서민들이 모두 자동차를 탄다고 상상을 해보면...
끔찍하다. 도로와 주차공간은 어찌 확보할꼬.
(아래 사진들은 자전거 공장의 창고도, 오토바이 판매장의 모습이 아니다. 할인마트의 자전거, 오토바이 전용 추차장의 모습일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트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2007/08/13 11:05 2007/08/13 11:05
우리팬

3년전인가 4년전인가, 南京에 월마트(沃尔玛)가 갓 생겼을 때 지하 주차장 사진 찍다가 保安한테 걸려서 디카 압수당할 뻔 했었슴다.-_-; 중국 마트에선 대게 사진을 못 찍게 하는데, 한국은 어떤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아직 한국 생활 적응이 더 필요한 듯.-_-+

Jxx

이왕이면 사람눈 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는 편이죠. 촬영 가부를 떠나서, 신경쓰이고, 귀찮은 상황이 닥칠 수 있으니까요...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 방송의 외신에서 한국의 정당 명칭을 이르는 것을 듣고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고유명사인데도, 한국어 소리나는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나름대로 해석을 했더랬다.

※ 표기순서 : 한글 | 중국어간체 | 한자 | 한자독음
열린우리당 | 开放国民党 | 開放國民黨 | 개방국민당
==> 순우리말로 되어있는 명칭이라 중국어로 변환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중국어의 어순이 서술어-목적어 임을 감안하면 [국민을 개방한다]라고 해석할 수 있으므로, 본래의 [열린우리]와는 의미가 다소 다르게 느껴지는데, 근래의 FTA, 아프간피랍 등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국민을 대책없이 개방]해버리는 표현이 더 현실과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나라당 | 大国家党 | 大國家黨 | 대국가당
==> 한.이라는 순우리말은 크다.라는 뜻이므로 의미를 그대로 반영한 표현이다.
그러나 크게 노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사소한일에 티격태격하고 트집잡는 모습이 영 大와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민주노동당 | 民主劳动党 | 民主勞動黨 | 민주노동당
==> 이름자체가 한자어이고 이것을 그대로 중국어로 옮겨놓은 형태이다.

우리말이든 중국어든 각 당의 이름자체는 훌륭하며 고귀하다.
그러나, 이름에 걸맞는 정당활동을 보지 못해, 참으로 씁쓸하다.

2007/08/10 10:44 2007/08/10 10:44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어제 하룻동안 북경 올림픽이 1년 남았다고 각종 언론매체들이 시끄러웠다.
2008년 8월 8일 저녁 8시...
8이라는 숫자를 무척 좋아하는 중국인들과 딱 맞아떨어지는 날짜와 시간이다.

개막식 통감독을 맡은는 장예모 감독의 인터뷰는 그 내용을 외우고도 남을정도로 시시각각 방송되었고
마치 지금 개막이라도 하는 양 분위기 up이다.

- 중국이란 나라의 선굵은 규모와
- 중국의 인적 물적 자원 동원력과
- 지도위에 줄을 찌익 긋고 그 선을 따라 그대로 허물고 도로를 낸다는 정부당국의 무대포 정신으로 볼 때,
남은 1년동안 외형적 측면에서의 올림픽 준비와 개최에는 무리가 없을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1년으로는 도저히 개선되지 않으리라 여겨지는 것,
바로 이곳의 다소 후진적인 문화와 풍토와 생활패턴이다.
이것들은 흔히 [무질서]와 [공공의식 부재]와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음] 등으로 표현되고는 하는데,
현재의 이곳 백성들의 평소 생활 습관을 견주어, 1년 후 올림픽 당일 전세계 TV에 생중계될 중국 올림픽 현장을 미리 연상해보면

- 곳곳마다 행인들은 웃옷을 벗고 도로를 활보하고, (8월이면 한참 더울때니...)
- 경기를 치르고 난 관중석은 온통 쓰레기 범벅이고,
- 경기장 주변 도로마다 무단횡단을 일삼고,
- 경기장 입장시, 줄서기는 커녕 밀치고 새치기하고 다투고 고함지르고,
- 경기장 주차장에 진입하는 지동차들은 끼어들기와 갓길운전에 서로 경적을 울려대는...

이런 모습들이 전세계에 여과없이 노출된다면 올림픽개최국으로서 어떠한 자부와, 어떠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까.

중국정부나 언론 스스로도 이 문제를 주지하고 있는 바,
남은 1년의 기간동안 얼만큼 해낼 수 있을지 무척 관심이 끌린다.
내심 비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긴 하지만...
2007/08/09 10:21 2007/08/09 10:21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어떤날이란 팀은 대중적인 설명이 좀체 어렵다.
지명도 있는 가수도, 연주자도 아니요, 변변찮은 히트곡을 낸 팀도 아니요, 가요순위차트에 이름 한번 제대로 올려본 적이 없다.
본인 역시 곡을 듣고 난 후에 그 곡의 주인공을 이리저리 수소문하여
[어떤날]이라는 팀의 곡임을 알았으며
그 멤버 중 조동익이라는 사람이 지명도 있는 가수 조동진의 동생인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날의 하늘,
그 곡이 흘러나오면 나는 그 곡을 듣는다기보다 그 곡과 함께 흐른다.
기교도, 고급스런 전자악기의 이펙트도 없는데,
현란하지 않는 가사는 나를 그대로 흡수되게 만들고
통키타의 왼손 코드 옯김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삑삑거림은
나도따라 키타의 네크 위에 오가게 만든다.

창밖의 빗소리에도 잠을 못이루는 너
그렇게 여린 가슴
소리 없이 떠나간 그 많은 사람들
아직도 기다리는 너
어둡고 지루했던 어제라는 꿈속에서 어서 올라와

저기 끝없이 바라볼 수 있는 하늘 있잖아
저렇게 다가오잖아
그렇게 얘기해
그렇게 웃어봐
그렇게 사랑을 해봐
2007/08/05 23:27 2007/08/05 23:27
Posted
Filed under China Story
중국은 한국에 비해 비가 오면 도로가 생각이상으로 잠기는 부분이 많다.
이마저도, 배수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기 보다는
어떠한 배수시스템도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서민들의 쓰레기 투기가 그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싶다.
- 차안에서는 차내 청결을 위해서 차 밖으로 버리라고 종용하고
- 길에는 쓰레기통 만나기가 쉽지 않으며
- 있어도 쓰레기통에 버리는것을 무슨 대단한 노농인양 귀찮게 여기고
- 바닥에 버려야 줍는 사람에 대한 고용창출이 이루어진다고까지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대다수의 시민들로부터 버려진 쓰레기가 비가 오면 배수구쪽으로 쓸려 배수구를 박을 것은 자명한 일이겠고,
때문에, 비가 오면 자동차 바퀴가 잠길정도로 물이 차는 도로가 많은 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배수가 안되어 바퀴가 잠길정도로 물이차오른 도로가 많고,
- 이정도가 되면 평소 정비 불량인 자동차들은 멈춰 서버리는 경우 많고,
- 이런 상황이면 이리저리 밀고 끼어들고 빵빵거리고 하느라 온동네 교통이 마비된다.

이 상황에 내가 끼어있는 경우가 적잖은데 , 때마다 참을 忍자 새기며 인격수양을 하게 된다.
2007/08/04 23:37 2007/08/04 23:37